개인별로 피부를 진단해 고객 맞춤형으로 화장품을 제조하는 맞춤형 화장품 판매제도가 14일부터 세계에서 처음으로 시행된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맞춤형 화장품을 만드는 '조제관리사' 3천여명이 식약처 주최 국가 자격시험을 거쳐 배출됐다.

식약처는 지난 2월 22일 전국 28개 고사장에서 조제관리사 자격시험을 마련했다.

회사원, 자영업자, 학생 등 다양한 직업군에서 8천837명이 응시해 2천928명이 합격했다.

다만 시험개최 무렵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한 대구지역에서는 수험생의 안전을 위해 시험이 취소됐다.

조제관리사는 맞춤형 화장품 판매장에서 개인의 피부 상태·선호도 등을 반영해 개인별 진단 결과에 따라 화장품의 내용물에 색소, 향료 등 원료를 혼합하거나 화장품을 나누어 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