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연료운반선 운항 시작…서해 17개 섬에 가스·석유 제공
충남 서해 17개 섬 주민에게 가스와 석유 등 각종 연료를 제공할 동백호가 12일 운항을 시작했다.

보령시는 94t급 연료 운반선인 동백호 건조와 시험 검사를 마치고 이날부터 운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동백호는 보령 15개, 홍성, 서천 각 1개 등 총 17개 섬 주민 3천200여명에게 에너지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2018년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연료 운반선 건조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10억원 등 총 20억원을 들여 동백호를 건조한 데 이어 선장, 통신장, 기관장, 선원 등 5명을 선발했다.

동백호는 매주 2회(화·목요일) 운항한다.

유조차와 LPG 차량을 활용해 각 가정에 배달 서비스도 한다.

김동일 시장은 "연료 운반선 운항으로 섬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섬 관광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