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가 미국 주요 도시의 세포라 매장에 입점했다. 아모레는 지난 1월부터 뷰티 편집숍 1위인 세포라의 온라인몰에서 설화수 16개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달엔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31개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에도 정식 입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가맹점 등 협력사에 80억원을 직접 지원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아울러 공급관리(SCM) 협력사에는 2000억원 규모의 결제 대금을 조기 지급하거나 선결제해 자금 운용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지원책에 따르면 그룹은 아리따움과 이니스프리, 에뛰드 등 가맹점에 32억원 규모로 제품을 특별 환입한다. 방문판매 경로의 경우 카운셀러 소득 보전과 영업활동 지원 등에 15억원을 사용하고, 카운셀러 면역력 강화를 위해 건강기능식품도 15억원어치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거래처 판촉물 지원, 수금제도 변경 등을 통해 추가 20억원을 집행한다.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조성아뷰티’ 브랜드를 운영하는 씨에스에이코스믹과 의류업체 신원 등이 직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직장인 익명 앱인 ‘블라인드’에는 최근 ‘대표는 집에서 쉬고 직원들은 출근시키는 회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조성아 씨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씨에스에이코스믹 직원의 글이었다. 서울 지하철 7호선 학동역 3번 출구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원이 “학동역 3번 출구는 강남 9번, 10번 확진자랑 동선이 똑같은데 재택근무는 안 시키고 음식 배달시켜 먹으라고 하는 곳”이라며 불만을 토로한 것이다. 이 글에는 “대표는 바이러스 무서워서 집에서 쉬는 우리 회사 절대 오지 마세요. 화장품업계 여러분”이라는 내용도 더해졌다.이 회사의 경영지원팀이 보낸 단체 카카오톡 공지 때문이었다. 공지의 핵심은 “앞으로 코로나19의 심각, 경계 단계가 해제될 때까지 가능한 한 점심으로 도시락, 배달 음식을 이용하길 권장하니 동참을 바란다”는 것이다. “추후 경계 단계가 풀릴 때까지 본인 책상은 물론 사무실 내에서도 식사가 가능하도록 허용할 예정이니 본인의 감염 안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이에 직원들은 분개했다. “대표는 회사에 안 나오고 집에서 쉬면서 확진자랑 같은 지하철 출구를 쓸 수밖에 없는 직원들은 죽어라 출근시키냐”, “이런 공지라면 차라리 올리지 말았어야 함”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이에 대해 씨에스에이코스믹 측은 “식당에서 감염될 우려가 있으니 도시락, 배달어플을 이용하라고 공지한 것은 사실이지만 조성아 대표가 출근을 안 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월요일 하루만 외부에서 홈쇼핑 미팅이 있어서 회사로 나오지 않았을 뿐 매일 회사로 출근해서 임원들과 회의도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표이사와 직접 만날 일이 없는 사원들이 오해를 해서 블라인드에 악의적으로 올린 것 같다는 얘기였다.패션업체 신원도 뭇매를 맞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전에 전 직원이 모여 예배를 보는 이 회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에도 지난달 24일 예배를 강행했기 때문이다. 신원의 월요 예배는 사실상 의무 참석이다. 직원들이 “500명이 빼곡히 앉아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불안하다”며 불만을 쏟아내자 지난 2일에는 온라인 예배로 변경했다. 하지만 신원의 한 임원이 최근 직원들에게 “월요 예배에 거부감이 있다면 퇴사를 고려하라”는 내용의 메일을 보내면서 논란이 커졌다. “종교의 자유를 억압하며 갑질을 한 것 아니냐”며 직원들은 반발했다.이에 대해 신원은 “해당 메일은 임원의 개인적 의견으로, 코로나19 이후 어려워진 현 상황을 함께 현명하게 이겨내자는 것이 주된 내용이었다”며 “온라인 예배 준비가 미흡해 지난달 24일 방역 작업을 한 뒤 예배 시간을 30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해 진행했다”고 설명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LG전자 홈 뷰티기기 브랜드 '프라엘'이 온라인몰 전용모델 'LG프라엘 플러스V' 3종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신제품은 △피부 톤과 탄력을 동시에 관리해 주는 '더마 LED 마스크' △탄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토탈 타이트업 케어' △화장품의 유효성분을 흡수 촉진시켜주는 '갈바닉 이온 부스터' 등 총 3종으로 구성된다. 이날부터 온라인몰에서 판매된다.프라엘 플러스V 신제품은 지난해 7월 출시된 전작의 장점과 안정성은 유지하면서 제품 패키지를 기기 본체와 컨트롤러, 충전기 등으로 콤팩트하게 구성한 게 특징. 신제품은 케어 영역을 넓혀 피부 개선 효과를 강화했으며 넓은 부위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특히 더마 LED 마스크는 국내 판매 중인 LED 마스크 중 유일하게 미국식품의약국(FDA)의 '클래스II' 인가를 획득해 가정용 의료기기 수준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 받았다.사용자 안전을 고려한 디자인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신제품에는 '착용 감지 센서'가 탑재돼 착용 시에만 LED 빛이 켜지고, LED 빛을 최대 99.8% 차단해주는 '검정색 아이쉴드'를 적용해 이용자가 착용 중에도 LED 빛이 안구에 닿는 것이 최소화된다.LG전자는 최근 태국 방콕 소재 국립병원에서 더마 LED 마스크와 토탈 타이트업 케어의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는 임상 시험을 완료했다. 앞서 LG프라엘은 P&K피부임상연구센터 등에서 진행한 국내 시험을 포함해 국내외 전문기관에서 검증을 받은 바 있다.LG프라엘 관계자는 "홈 뷰티 기기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인기 제품 3종을 엄선해 합리적 패키지로 기획했다. 앞으로도 홈 뷰티 기기 시장 선도 브랜드로서 안전성과 효능이 검증된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