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원 "삼성전자 등 105개사, 3월 둘째 주 전자투표 이용"
한국예탁결제원은 3월 둘째 주(8∼14일) 12월 결산법인 105개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예탁원의 전자투표 시스템(K-eVote)을 이용한다고 6일 밝혔다.

오는 8일부터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등이 전자투표 시스템을 열고 10일부터는 삼성물산, SK하이닉스 등이 전자투표 이용을 시작한다.

전자투표·전자위임장 행사 기간은 개시일로부터 10일간이며 회사 측의 요청으로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행사 가능 시간은 오전 9시∼오후 10시다.

행사 마지막 날은 오후 5시까지다.

해당 회사 주주들은 예탁원 'K-eVote 사이트'로 접속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예탁원은 전자투표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간편 인증 서비스를 도입했다.

공인인증서 외에 지문인증 등 생체인식으로 전자투표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예탁원은 키움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의 연계를 통해 접근성을 개선했다.

예탁원은 주총 집중지원 대상 회사의 개인 주주에게 모바일 알림 카톡으로 전자 투표를 안내하는 '주주총회정보 전자고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3월 둘째 주 전자투표 이용사는 지난해 3월 둘째 주(33곳)와 비교하면 3.18배로 증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