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현대오일뱅크의 주유소 인수로 가치를 재평가받을 것이라는 분석에 5일 장 초반 크게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SK네트웍스는 전날보다 9.43% 오른 5천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수석연구위원은 현대오일뱅크가 SK네트웍스의 주유소를 인수하는 것과 관련해 "SK네트웍스가 주유소 매각을 통해 성장 사업 위주로 포트폴리오 변화를 완료했다"며 "재평가 영역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백재승 삼성증권 연구원도 "주유소 사업 매각계약 체결과 함께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공시도 냈는데 수익 기여가 크지 않았던 사업의 현금화와 주주가치 제고 노력으로 해석돼 기업가치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목표주가를 6천300원에서 7천100원으로 올렸다.

앞서 SK네트웍스는 지난 4일 장 마감 후 '코람코자산신탁-현대오일뱅크' 컨소시엄에 직영 주유소를 매각하는 계약과 이사회 의결을 마쳤다고 공시했다.

총 매매대금은 1조3천321억원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