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4일 경기도 화성 봉담우체국을 방문해 공적 마스크 판매를 돕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이 4일 경기도 화성 봉담우체국을 방문해 공적 마스크 판매를 돕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기획재정부 1·2차관이 마스크 수급 정상화를 위해 마스크 생산·유통업체 현장을 연일 누비고 있다.

4일 구윤철 기재부 2차관은 이날 공적 마스크를 판매 중인 경기도 화성 봉담우체국을 방문해 마스크 유통현장을 점검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청도지역 우체국(89국)과 마스크 직접 구매가 어려운 읍·면 소재 우체국(1317국)을 마스크 판매처로 활용 중이다.

구 차관은 마스크 판매 현장을 둘러본 뒤 직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직접 마스크를 판매하며 방문한 소비자들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 그는 “공적 마스크 판매를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는 우체국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범 기재부 1차관도 지난 1일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 담당자들이 직접 현장으로 가라”고 질타한 직후 이틀 연속 마스크 수급 관련 현장을 방문했다. 2일에는 군포의 마스크 생산업체 ‘파인텍’을, 3일에는 공적 마스크의 약국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지오영’의 인천물류센터를 찾았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이 밖에도 사무관 및 서기관 등으로 구성된 64명의 현장점검단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수급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마스크 수급안정 정책에 빠르게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