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요리창작소' 수강생 모집…경력단절 40∼60대 지원
서울 송파구(구청장 박성수)는 경력이 단절된 40∼60대 신중년의 사회 재진입을 돕기 위해 가락동에 '송파요리창작소'를 만들고 수강생 15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조리·요식업계 경력이 있는 해당 연령대 송파구민이 참여할 수 있으며,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선발에서 우대된다.

문의는 송파구 일자리정책담당관(☎02-2147-4915)으로 하면 된다.

송파구는 수강생 모집과 별도로 이번 사업의 총괄매니저와 조리 보조인력을 각 1명 모집한다.

총괄매니저는 월 250만원, 조리 보조인력은 월 220만원의 급여를 받는다.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 분야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은 선발에서 우대된다.

전문 주방시설을 갖춘 송파요리창작소에서는 3월 중순부터 요리 등 체험 프로그램이 열린다.

전문 강사가 지도하는 프로그램으로 ▲ 미세먼지와 바이러스를 이기는 약선 음식 만들기 ▲ 직장인 점심도시락, 어린이집·유치원 간식도시락 제조와 납품 ▲ 내·외국인 대상 한식요리체험 ▲ 외국인 대상 공유주방 K-푸드 일일강습 등이 마련됐다.

창업 인큐베이팅과 사업 컨설팅도 제공된다.

송파구는 신중년층이 식품 조리와 생산 방법을 익혀 수익을 창출하고 협동조합 설립이나 마을기업 연계 등을 통해 지속적인 경제적 자립이 가능하도록 돕는 것이 이번 사업의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신중년층은 경제활동의 허리를 담당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송파요리창작소를 통해 신중년층이 경력과 경험을 살려 취·창업의 꿈을 이루고, 경제적 자립을 지속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