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설계와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 등이 주목
금융 안정성 제고 위해 ‘재무설계’ 전문 상담 인력 키워야
최근 DLF·라임사태로부터 발생한 금융상품 불완전판매로 투자자들이 불안에 떨면서 ‘재무설계’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재무설계는 고수익의 금융상품 가입 보다는 개인의 재무계획을 먼저 수립하고 필요한 자금을 계산한 이후에서야 고객에게 적절한 상품을 추천하는 개념으로 금융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이 지속되자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재무설계에 입각한 전문 상담 인력 육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재무설계 상담인력으로는, 전세계적으로 국제공인재무설계사 CFP(Certified Financial Planner) 그리고 국내에서는 국내재무설계 AFPK(Associate Financial Planner Korea)가 있다.

전문성과 윤리성에서 인정받고 있는 CFP 자격은 4E라고 불리는 교육(Education), 시험(Examination), 실무경력(Experience), 윤리서약(Ethics)을 모두 준수해야 한다.

국제 FPSB는 2019년말 기준으로 전세계 26개 회원국에서 188,104명의 CFP가 활동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18년도 대비 6,744명의 CFP가 증가해 3.7% 성장률을 보였다. CFP가 가장 증가한 나라는 미국(3,272명)이며, 이어서 중국 (2,001명) 브라질(772명), 일본(623명) 순이다.

국내에서는 한국 FPSB(회장 김용환)가 2001년부터 12번째 회원국으로 CFP자격제도를 인증하고 자격자를 양성해 왔다. 2019년도 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CFP는 3,868명으로 전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AFPK는 2018년 20,015명에서 1.52%가 증가한 20,320명이 배출됐다.

한편 한국 FPSB는 코로나1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응시자의 안전을 위해 2020년 첫 시험인 제 75회 AFPK 자격시험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원서접수는 기존 예정일과 동일하게 3월2일(월)부터 9일(월)까지 진행한다. 시험일자는 아직 미정이나 확정일 전까지는 100% 환불이 가능하도록 방침을 세워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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