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뉴욕증시 폭등…OECD 韓 성장률 전망 하향
◇뉴욕증시, 코로나19 공동 대응 기대에 폭등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폭등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93.96포인트(5.09%) 급등한 2만6703.32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2009년 3월 이후 11년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6.01포인트(4.6%) 오른 3090.2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4.80포인트(4.49%) 오른 8952.1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것이란 기대감이 지수를 큰 폭 끌어올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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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韓 성장률 2.0% 전망…"中 5.0% 성장 붕괴될 듯"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3%에서 2.0%로 내려잡았습니다.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망치를 넉 달만에 낮춘 것입니다. OECD는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경제 성장이 큰 폭 둔화될 것으로 봤습니다.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2.9%에서 2.4%로 크게 낮췄습니다. 코로나19 발병지인 중국은 올해 5% 성장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을 상반기에는 기존보다 2%포인트 낮은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국 구름 많지만 '포근'…밤부터 흐려져

수요일인 오늘(3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겠지만 낮에는 따뜻한 봄기운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9도에서 14도로 예보됐습니다.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포근하겠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남부와 세종, 충북은 '나쁨' 수준을 보이겠고, 다른 지역에서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다만 서울과 경기북부, 충남, 대구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EU, 코로나19 위험수준 '보통'에서 '높음'으로 상향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코로나19의 위험 수준을 '보통'에서 '높음'으로 올렸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계속 확산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현재 유럽 내 이탈리아에서는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00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추경 6.2조 이상 편성…메르스보다 확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당정 협의를 열고 오는 5일 국회에 코로나19 대응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추경 규모는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수준인 6조2000억원보다 늘려 잡기로 했습니다. 추경안에는 방역대책과 내수경기 활성화 방안,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방안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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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 70만장 판매

오늘(3일) 전국 하나로마트에서 마스크 70만장이 판매됩니다. 전국 2219개 하나로마트에서 오후 2시부터 1인당 5매까지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농협 측은 고객 줄서기나 대기시간 증가 등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업점 별로 번호표를 나눠주거나 잔여 물량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채선희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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