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전통시장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

부산지역 전통시장이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을 위해 잇달아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2일 부산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부산진시장과 남문시장은 각각 60개, 70개 임대점포의 임대료를 3.3㎡당 10∼15% 인하하기로 결정했다.

평화시장도 60개 점포에 대해 평균 20%의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

이들 시장은 앞서 2월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시장을 휴장하고 방역에 나서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부산진구 부산전자종합시장 번영회 역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의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 6개월간 번영회비 등 관리비를 13% 깎아주기로 했다.

부산에서는 앞서 미륭레미콘, 아이에스동서 등 지역 기업과 전포카페거리, 명륜1번가 건물주 등이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을 돕고자 임대료를 깎아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중소벤처기업청도 임대료 인하를 결정한 건물주 등에게 감사장과 선물을 전달하는 등 '착한 임대인' 운동 확산에 나서고 있다.

김문환 부산중소벤처기업청장은 "'착한 임대인' 운동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건강한 시민 의식의 좋은 사례"라며 "부산에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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