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급락해 1,200원 선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11시 41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에서 16.1원 내린 달러당 1,197.6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8.7원 내린 1,205.0원으로 출발한 뒤 하락 폭을 키워나갔다.

낙폭이 점점 커지면서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환율이 1,200원 선 아래로 내려갔다.

환율은 지난달 21일(1,209.20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급등해 1,200원대에 진입했다.

이후 전 거래일까지 6거래인 연속 1,200원대에 머물렀다.

이날 환율 급락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 둔화 우려로 세계 각국의 부양책이 쏟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이날 특별담화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일본은행은 향후 동향을 주시하면서 적절한 금융시장 조정과 자산매입 시행을 통해 원활한 자금공급과 금융시장의 안정 확보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도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긴급 성명에서 "경제를 뒷받침하기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고 우리의 수단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 급락해 1,200원선 아래로…"경기부양 기대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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