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감염병 확산 같은 위기 상황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 공덕동에 있는 에쓰오일 본사.  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은 감염병 확산 같은 위기 상황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서울 공덕동에 있는 에쓰오일 본사. 에쓰오일 제공

정유업체인 에쓰오일은 모든 위험 요소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위기관리체계(ERM)를 운영하고 있다.

또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신속대응체계(ECP)를 구축했다. 상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모니터링하고 예방 활동을 강화하는 조기경보체계(EWS)도 갖췄다. 리스크 관리체계를 상세히 구분해 체계적으로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에쓰오일은 최근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주요 경영 리스크로 정했다. 위기관리시스템을 가동해 감염병 예방과 회사 내 확산 방지를 위해 체계적인 대응지침을 마련했다.

정유시설을 정상 가동하기 위해 서울 본사와 정유시설 내 출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 체온이 높으면 선별진료소를 통해 감염 여부를 검사받도록 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화상회의 및 전화, 메일 등으로 의사소통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사업장 간 이동도 최소화하고 사내외 회식과 모임, 동호회 활동도 자제하도록 했다. 출장도 최대한 가지 않는 방향으로 안내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코로나19를 질병 차원이 아닌, 직접적인 경영리스크로 간주하고 있다. 석유화학 수요가 많은 중국이 코로나19의 진원지여서 일부 중국 공장이 멈춰섰기 때문이다. 지난해엔 공급 과잉으로 정유마진이 마이너스로 떨어진 데 이어 또 다른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에쓰오일은 이런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시장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올해 국제해사기구(IMO)가 황 함량 규제를 강화해 탈황설비를 증설해야 하는 게 대표적이다.

이와 함께 에쓰오일은 석유화학사업 확장 2단계 투자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