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재가동 예정"…삼성전자·LG디스플레이와 같은 공단

LG이노텍 경북 구미 사업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LG이노텍은 1일 구미 1A 공장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공장 전체를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방역 후 보건 당국과 협의해 안전하다고 판단될 경우 3일 정상 가동할 예정"이라며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직원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폐쇄된 공장은 카메라 모듈 생산라인으로 주말 동안은 가동률이 낮은 편이어서 하루 정도의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LG디스플레이도 구미 사업장에 입주한 은행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아 오는 2일까지 중소형 패널 모듈 공장 일부를 폐쇄하기로 했다.

두 사업장 간 거리는 5㎞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이노텍과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월부터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위기 대응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 구미 사업장에서도 현재까지 확진자 총 3명이 발생했고, 지난달 29일 확진된 무선사업부 직원이 근무하던 3층은 오는 3일까지 폐쇄된다.

LG이노텍 구미사업장 확진자 발생…카메라모듈 공장 폐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