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한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한 보잉 787-9 드림라이너 기종. 대한항공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업계는 미·중 무역전쟁, 한·일 갈등에 이어 코로나19 확산으로 예약률이 떨어지고, 화물 수요 부진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와 같은 대외 환경에도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한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 확립’을 목표로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객 중심의 서비스 경쟁력 개선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2018년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미국 델타항공과 태평양 노선 조인트벤처 협력을 맺었다. 협력 2주년을 맞은 올해도 미주~아시아 네트워크를 확대해 고객 서비스 강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신규 취항 및 부정기편 운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새로운 수요를 개발하고 노선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수익성 제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미주 280여 개 도시와 아시아 80여 개 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다양한 노선을 제공하고 있다. 조인트벤처를 통해 양사 간 환승 시간을 줄였다. 라운지 및 카운터 공동 이용 등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소비자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늘어났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 결과 지난해 미주노선 탑승객이 전년 대비 10% 이상 늘었다. 미국 출발·도착 기준 인천공항 환승객도 전년 대비 9% 증가했다.

대한항공은 2017년 국내 항공사 중 최초로 보잉 787-9를 도입했다. 이어 보잉 787-10을 도입하기로 하는 등 신기종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올해도 노선별 특성에 맞는 기재를 들여오고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 경쟁력을 높일 예정이다.

항공사업의 기본인 ‘절대 안전운항’ 체제도 강화한다. 안전 관련 규정 준수를 최우선으로 삼고 있다. 이 외에도 보유 자원 활용도를 높이고 생산성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내부 방침을 세웠다. 기재 가동률을 증대시키고 수익성 중심의 노선 구조 개편으로 원가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고재연 기자 y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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