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지역 산업현장에 마스크 특별 배정해야"
최근 지역 300여 업체를 긴급 모니터링한 결과 마스크 품귀로 생산현장 근로자에게 제공할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데 따른 것이다.
대구지역은 최근 대구경북중소벤처기업청이 마스크 10만장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나눠줬지만, 확보 물량이 워낙 적어 기업 수요보다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대구상의는 건의문에서 "지역기업들이 사업장 내 감염 방지를 위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지만, 정부가 마스크 생산을 관리하며 구매 수량까지 제한하면서 대량 구매가 필요한 기업들이 마스크를 구하기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역 산업현장에 마스크가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 배정물량의 일정 비율을 산업체용으로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산업 현장 마스크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면 결국 사업장 내 감염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이는 생산 차질로 이어져 경제에 심각한 피해를 줄 것"이라며 "기업들은 돈을 들여서라도 적극적으로 구매할 생각이 있다"고 호소했다.
건의문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전달했다.
/연합뉴스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