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구 내 확진자가 총 5명으로 늘었다.강동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인 명성교회 부목사와 접촉한 주민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41세 여성인 이 주민은 명성교회 부목사와 같은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동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 27일 자택에서 검체를 채취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주민은 병원이 정해지는 대로 국가지정격리병원에 이송된다.강동구는 26~27일 양일간 명성교회 앞 선별진료소에서 검사한 228명은 전부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14일간 자가격리될 예정이다.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KB국민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임시 폐쇄했던 대구지역 지점 7곳의 업무를 모두 재개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침산동지점을 시작으로 대구3공단종합금융센터, 대구PB센터, KB손해보험대구(점), 다사지점, 황금네거리지점, 범물동지점을 임시 폐쇄하고 고객 및 직원 보호를 위해 긴급 방역을 완료했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황금네거리지점과 범물동지점이 업무를 재개함에 따라 코로나19로 임시 폐쇄했던 대구 소재 지점은 모두 정상 영업 중이다. 고객에게는 거래 재개 내용을 문자 메시지 등을 통해 안내했다.KB국민은행은 금융 편의 제공과 코로나19로 인한 고객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대구·경북지역 고객에게 자동화기기(ATM) 이용수수료, 인터넷 및 스타뱅킹 이용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정부가 개별소비세 인하와 생산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국내 자동차 산업 정상화 대책을 마련했다. 28일 정부는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경제활동 및 경제심리가 크게 위축되면서 민생경제 안정과 경제활력 모멘텀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대응이 필요해졌다는 설명이다.정부는 자동차 소비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승용차 개소세를 인하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로 개소세 인하 조치가 일몰된 뒤 두 달 만에 다시 인하가 이뤄진 셈이다. 앞서 지난해 12월로 개소세 인하가 일몰되며 1월 국내 완성차 5사 내수 판매량은 전년 동월 11만7464대 대비 15.2% 감소한 9만9602대에 그친 바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 쌍용차, 르노삼성이 일제히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고, 한국GM은 지난해 1월 실적이 악화됐던 영향으로 0.9% 성장을 기록했다. 수입차 브랜드 1월 판매도 1만7640대로 3.1% 하락했다정부의 이번 결정으로 현행 5%인 개소세율은 3월부터 6월까지 1.5%(100만원 한도)로 낮아진다. 정부는 개소세 인하로 약 4700억원의 세수 감소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생산 측면에서도 지원 정책이 동반된다. 정부는 지난 7일 부처합동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자동차 부품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국 부품의 국내 대체생산을 위해 자금지원·특별연장근로·부품 연구개발(R&D)를 지원하고 대체생산을 위한 시설투자 소요자금도 신속 지원한다. 생산감소 및 매출액 급감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은 경영안정자금을 제공하기로 했다.국내 생산 급증으로 52시간 이상 연장근로가 불가피하면 특별연장근로를 신속하게 인가한다. 국내 대체생산을 위한 재개발이 필요하다면 1년 내외 단기 R&D도 지원한다. 인력이 부족한 부품 기업은 '자동차 퇴직인력 재취업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 업계 퇴직인력 재교육과 재취업을 통해 원활한 생산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부품 개발수요에 따라 연구기관, 지역테크노파크(TP) 등 연구인력도 파견하기로 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며 차량 구매도 급감했다. 생산과 판매 모두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정부 조치가 자동차산업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