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객 발열 체크에 수시 방역…휴점도 잇따라
'코로나19 확산 막아라' 부산 유통업계 안간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부산지역 유통업계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출입구를 폐쇄하고 입장 고객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은 백화점 정문과 후문, 지하 1층 출입구와 센텀시티몰 정문, 면세점 출입구만 열었으며 비접촉 체온계를 이용해 출입자 체온을 확인하고 있다.

또 백화점은 기존 오후 9시 30분까지 운영하던 식당가도 주중 오후 8시, 주말 오후 8시 30분으로 단축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부터 고객과 직원 안전을 지키기 위해 화장실과 승강기, 출입구 등을 수시로 방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근무한 것으로 확인된 롯데마트 부산 화명점은 이날 임시 휴점에 들어갔다.

경주 9번 환자가 화명점 임대 매장에서 지난 22일, 24일, 25일 근무한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조치다.

롯데마트는 휴점하는 기간 매장 내 시설에 대한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보건당국과 협의해 조만간 영업을 재개할 방침이다.

롯데마트 사상점도 확진자가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26일 임시 휴점했다.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동래점에도 확진자 방문에 따라 25일 문을 닫기도 했다.

이밖에 메가마트 동래점을 비롯한 지역 유통업체 여러 곳에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드러나면서 휴점이 잇따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고객이 몰리고 있기 때문에 매장 안을 수시로 방역하는 것 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