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IFC 내의 라임자산운용을 압수수색하고 압수물을 차로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 관계자들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IFC 내의 라임자산운용을 압수수색하고 압수물을 차로 옮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의 환매 중단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라임 사태 관련 증권사와 은행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라임사태는 라임운용의 4개의 모(母)펀드와 자(子)펀드 관계에 있는 173개 펀드에서 환매가 연기된 걸 말한다. 규모로는 1조7200억원이다. 일부 자펀드의 경우 원금 전액 손실이 발생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27일 오전 10시께부터 서울 중구의 대신증권, 우리은행 본사와 여의도 KB증권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냈다. 컴퓨터 파일과 장부 등 라임 사태 관련 내용을 확보 중이다.

라임 사태 관련 증권사 압수수색은 지난 19일 라임자산운용과 신한금융투자 본사 등에 이어 두 번째다.

라임 사태 피해 투자자들이 라임자산 관계자들과 상품을 판매한 증권사와 은행 등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하면서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