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코로나19로 성장률 1.8% 내외로 하락 위험"

하나금융투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1.8% 안팎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25일 전망했다.

이미선 연구원은 "현 상황은 국내 확진자가 빠르게 증가해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하락 폭이 2015년 메르스 때의 0.2%포인트를 넘어서는 시나리오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분기 국내 GDP는 전 분기 대비 약 0.3% 감소하고, 올해 연간 성장률은 1.8% 내외로 하락할 위험이 커졌다"며 "2월 1∼20일 조업 일수를 고려한 국내 수출금액은 작년 동기보다 9.3%나 감소했다"고 전했다.

그는 "22일 중국 기업연합이 발표한 중국 기업의 직원 복귀율, 가동률은 각각 66%, 59%로 아직 상당 부분 회복하지 못했다"며 "중국의 정상화 지연은 국내 제조업에도 차질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상황 악화를 고려하면 2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1% 하향하고,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라며 "동결되더라도 금리 인하 기대는 자연스럽게 4월로 이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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