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이사 전원 재추천…'한진칼 이사 후보' 김신배 포스코 의장직 내달 끝

포스코 이사회가 21일 장승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재추천했다.

장 후보는 2017년 3월 사외이사로 선임된 바 있고 현재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장을 맡고 있다.

사내이사로는 장인화 철강부문장, 전중선 전략기획본부장, 김학동 생산기술본부장, 정탁 마케팅본부장을 모두 재추천했다.

포스코는 "현 사내외 이사를 모두 재추천함으로써 글로벌 철강 시황 악화에 대비해 안정적 경영활동의 체제를 마련했다"며 "나아가 글로벌 철강 경쟁력을 계속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사외이사와 사내이사 후보는 이날 이사 후보 추천 및 운영위원회와 이사회에서 자격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후보로 확정됐으며, 다음 달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한진칼 이사 후보로 이름을 올린 김신배 이사회 의장은 3월을 끝으로 의장직을 내려놓는다.

의장 임기는 1년으로 다음달 만료된다.

2022년 3월까지인 이사 임기는 그대로 유지한다.

김 의장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로 구성된 3자 연합이 제안한 사내이사 후보 명단에 포함돼 있다.

김 의장은 2개 이사직을 함께 수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이사회는 장승화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박희재 사외이사(서울대 공과대학 교수)를 신규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포스코, 장승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사외이사 재추천(종헙)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