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K보험중개가 베트남 호찌민에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해외 공략에 나선다.

LK보험중개는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보험중개업 라이선스를 받고 현지 영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발표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사업리스크를 진단하고, 기업보험 컨설팅을 해주는 영업을 벌이기로 했다. 베트남을 생산기지로 선택한 국내 기업이 늘고 있고, 현지 투자도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부터는 베트남 전역으로 영업망을 넓히기로 했다. 현지 교민과 주재원을 대상으로 보험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베트남 시장을 필두로 향후 동남아 보험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LK보험중개는 지난 해 5월 세계 보험중개업체 네트워크 브로커스링크에 가입하기도 했다.

LK보험중개는 국내 보험중개업체 중 원수보험금(보험료 납입액) 중개 기준 3위에 오른 업체다. 재물보험, 배상책임보험, 해상·항공보험, 재보험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강두석 LK보험중개 대표는 “한국 토종 보험중개회사가 해외에 직접 진출하는 첫 번째 사례”라며 “동남아 시장 공략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