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통신3사가 20일부터 ‘갤럭시S20’ 사전판매에 돌입했다. 정식 출시에 앞서 오는 26일까지 예약을 받는다. 정식 출시일은 다음달 6일이다.새 갤럭시 시리즈는 ‘갤럭시S20’ ‘갤럭시S20 플러스’ ‘갤럭시S20 울트라’ 등으로 나뉜다. 최고가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에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들어간다. 피사체를 100배 확대할 수 있는 ‘스페이스 줌’ 기능도 눈여겨볼 만하다. 내장 메모리는 갤럭시S20가 128GB, 갤럭시S20 플러스와 갤럭시S20 울트라가 256GB다. 가격은 각각 124만8500원, 136만3000원, 159만5000원.통신사들의 ‘컬러 마케팅’도 펼쳐진다. SK텔레콤은 ‘아우라 블루’, KT는 ‘아우라 레드’,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핑크’ 색상이 주력이다. SK텔레콤의 공식 온라인숍 T월드 다이렉트에서는 선착순으로 에코백과 신세계 상품권 등을 넣은 ‘아우라 블루 패키지’를 제공한다. KT는 광고모델인 블랙핑크 제니와 ‘갤럭시 버즈+’의 레드 색상 모델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 LG유플러스는 LG유플러스 매장에서 딸기 음료 교환권, 핑크색 화장품 등을 준다.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다르다. SK텔레콤이 10만~17만원, KT가 8만9000~24만3000원, LG유플러스는 7만9000~20만2000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공시지원금 대신 매월 통신요금의 25%를 할인받는 선택약정 할인을 고를 수 있다.통신사들은 갤럭시S20 출시와 함께 새 요금제를 내놨다. SK텔레콤은 5세대(5G) 이동통신 청소년 요금제인 ‘0틴 5G’(4만5000원) 요금제를 출시했다. KT는 영상, 음악, 가상현실(VR) 등 콘텐츠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슈퍼플랜 플러스(Plus)’ 요금제를 선보였다. 이 요금제는 로밍과 멤버십 등 혜택에 따라 ‘베이직 Plus’(월 9만원), ‘스페셜 Plus’(월 11만원), ‘프리미엄 Plus’(월 13만원) 세 종으로 나뉜다. 3월 중 ‘5G 슬림 Plus’(월 6만원) 요금제도 내놓을 예정이다.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최대 1억800만 화소의 역대급 카메라를 장착한 갤럭시S20 시리즈가 사전예약 첫날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동통신사의 공시지원금이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보다 상당히 줄었지만 '괴물 스펙'이 소비자들을 끌어당기는 것으로 풀이된다. 100배 줌까지 가능한 갤럭시S20 카메라의 실물 촬영 영상과 사진이 입소문을 탔다. 상반기에 이렇다 할 경쟁작이 없는 점도 갤럭시S20에게는 호재다.20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와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갤럭시S20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사전예약은 26일까지 진행한 후 27일부터 순차 개통되며 정식 출시일은 다음달 6일이다.현재 사전예약 첫날 판매량의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이통업계는 갤럭시S20이 전작과 최소 비슷한 수준의 성적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다. 체감 분위기가 양호하다는 얘기다.LG유플러스 관계자는 "갤럭시S10이나 노트10은 높은 공시지원금으로 사전예약 대란이 일었다. 이번 S20은 전작들보다 공시지원금이 낮게 책정됐음에도 소비자 문의나 관심은 비슷한 수준"이라며 "LG유플러스 전용 색상인 '핑크' 모델은 20대 여성 고객에게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갤럭시S20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원으로 책정됐다. 요금제에 따라 SK텔레콤이 10만~17만원, KT는 8만9000~24만3000원, LG유플러스는 7만9000~20만2000원이다. 예고 지원금은 27일 개통 개시일에 확정된다. 현재로선 모든 요금제에서 선택약정 할인이 보다 유리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전예약자의 90~95%가 선택약정 할인을 택하고 있다. 단말기 출고가가 올라가니 공시지원금보다는 선택약정 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라며 "일단 온라인몰에서는 갤럭시S20 반응이 좋다. SK텔레콤 전용 블루 색상은 30~40대 남성 고객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KT도 전용 색상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다고 했다. KT가 단독으로 판매 중인 색상인 '아우라 레드'다. KT와 SK텔레콤은 작년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10에서 택했던 색상을 그대로 고수했고 LG유플러스도 '클라우드 핑크'로 컬러 대전에 뛰어들었다.올 상반기 갤S20을 제외하면 마땅한 프리미엄 폰 신제품이 없다는 점도 청신호. 경쟁사인 애플과 LG전자 등은 상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갤럭시S20에 앞서 삼성전자가 출시한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은 S20과는 소비자 수요가 다르다는 분석이다.한 이통사 관계자는 "갤럭시Z플립은 고가 시장, 매니아층을 공략한다. 갤S20 판매에 미치는 영향이 크진 않을 것"이라며 "상반기에 갤S20에 대적할 만한 플래그십 모델이 없어 독주도 가능하리라 본다"고 예상했다.삼성전자는 S20 시리즈의 올해 판매량이 전작 S10 시리즈(36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갤럭시S 시리즈는 S7(5000만대)이 최고 성과를 낸 후 출시 첫 해 판매량이 4000만대를 밑돌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S20 시리즈가 4000만대의 벽을 다시 깰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갤럭시 S20은 역대 최대 크기 이미지 센서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최신 5세대 이동통신(5G), 120Hz 디스플레이, 고용량 메모리 등 역대 최고 사양을 갖췄다.특히 갤럭시S20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는 1억800만 화소의 광각카메라를 탑재했다. 10배 줌으로 촬영해도 화질 손상이 없고, 최대 100배 줌 촬영까지 가능한 '스페이스 줌'을 지원한다.갤럭시S20의 가격은 124만8500원, 갤럭시S20플러스는 135만3000원, 갤럭시S20울트라는 159만5000원이다.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0을 둘러싼 이동통신3사의 '컬러 마케팅'이 시작됐다. SK텔레콤은 '블루', KT는 '레드'를 전용 색상으로 꺼내 들었다. 전작인 갤럭시노트10에서 전용 색상을 내놓지 않았던 LG유플러스도 이번에는 '핑크'로 여심 사냥에 나섰다.20일 이통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와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 S20의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했다. 사전예약은 오는 26일까지 진행된 후 27일부터 순차 개통된다. 정식 출시일은 다음달 6일이다.갤럭시 S20은 역대 최대 크기 이미지 센서와 인공지능(AI)을 결합해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최신 5세대 이동통신(5G), 120Hz 디스플레이, 고용량 메모리 등 역대 최고 사양을 갖췄다.이통3사는 각각의 전용 컬러를 내세우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아우라 블루', KT는 '아우라 레드'다. 두 회사 모두 작년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10에서 택했던 색상을 그대로 고수했다. LG유플러스도 '클라우드 핑크'로 컬러 경쟁에 뛰어들었다.SK텔레콤은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대대적 '블루 마케팅'을 펼친다. 공식 온라인숍 T월드 다이렉트에서 갤럭시S20을 예약·구매한 고객 중 선착순 3000명에게 '아우라 블루 패키지'를 제공한다. 갤럭시S20 단말, 아우라 블루 에코백, 신세계 상품권(3만원)으로 구성됐다.아울러 사전예약·구매 고객 가운데 100명을 추첨해 삼성 에어드레서, 무풍큐브, 블루스카이 공기청정기 등을 증정한다. T월드 다이렉트에서 예약한 모든 고객에게는 △팬톤(PANTONE) 액세서리 5종 △블루투스 이어폰 △맨프로토 미니 삼각대 △고속충전 지원 액세서리 총 8종의 사은품 가운데 1종을 제공한다. '아우라 레드'를 단독 판매하는 KT는 블랙핑크 멤버 제니를 광고모델로 기용했다. TV 광고 속 '제니 레드 따라하기' 인증샷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고객을 추첨해 △갤럭시 S20+ 레드 △갤럭시 버즈+ 레드 등을 경품으로 준다. 가장 잘 따라한 고객에게는 TV 광고 속 제니의 의상도 제공한다. 이 프로모션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KT는 삼성전자 공식 체험존 'S존'을 포함한 전국 1800여개 매장에 갤럭시S20 레드 체험키트를 전시한다.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핑크' 전용 색상을 출시했다. 회사 측은 20~30대 여성 고객 수요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전용 색상 출시를 기념해 삼성전자 공식 체험존인 S존에 입점한 400여개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예약가입 기간 방문 고객 모두에게 딸기 음료 교환권, 핑크색 화장품 등 전용 색상 관련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갤럭시S20은 내장 메모리 128GB 모델에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클라우드 핑크 색상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124만8500원이다.갤럭시S20 플러스는 △코스믹 그레이 △클라우드 블루 △클라우드 화이트 △아우라 블루 △아우라 레드 색상에 출고가 135만3000원이다. 갤럭시S20 울트라는 △코스믹 그레이 △코스믹 블랙 두 가지 색상에 159만5000원이다.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