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본사에 코로나19 접촉의심자…재택근무·방역 조치
GS건설이 본사 직원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접촉 의심자가 나오자 선제 예방 조치에 나섰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GS건설 본사 16층에 근무하는 한 직원은 아내가 8∼14일 대구 더블유(W)병원에 정형외과 수술을 위해 입원을 하자 같은 기간 병원에서 아내를 돌봤다.

이 직원은 지난 17일부터 본사에 출근했고, 19일 병원 측으로부터 주의를 기울여 달라는 문자를 받았다.

이 병원은 46번 확진자가 근무한 곳이었기 때문이다.

해당 직원은 회사에 이 사실을 알렸고, GS건설은 이 직원을 즉각 퇴근 조치했다.

또 전날 오후부터 같은 층을 사용하는 일부 직원들에게도 재택근무를 하도록 하고, 방역을 위해 16층 출입을 통제했다.

GS건설은 전날 밤에 이어 이날 밤에도 16층을 방역할 예정이다.

이어 사내 임직원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당분간 층별 이동 자제와 근무 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했다.

접촉 의심자인 해당 직원에 대한 선별진료소 검진 결과는 이날 오후 4시에 나온다.

이 직원은 현재 이상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GS건설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외부인 출입 통제를 강화했으며 1층 로비 열감지기, 층별 손소독제, 마스크 착용 권고 등 선제 대응을 지속해오고 있다.

한편 서울 종로구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정부서울청사 어린이집이 휴원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종로구의 확진 환자 수는 6명으로 늘었다.

서울의 확진자 누계는 14명이며 종로구가 가장 많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