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물 금리 장중 기준금리 하회…"한은 금리 인하 기대감"

19일 국고채 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 대체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3bp(1bp=0.01%포인트) 오른 연 1.284%에 장을 마쳤다.

3년물 금리는 오전 10시 16분께 기준금리인 연 1.25%를 밑도는 연 1.248% 수준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상승했다.

장 마감 시점을 기준으로 국채 3년물의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았던 것은 4개월여 전인 지난해 10월 7일(연 1.232%)이 마지막이었다.

국채 3년물 금리가 이날 장중 기준금리보다 다시 낮아진 것은 채권시장에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백윤민 교보증권 연구원은 "소강상태였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재차 늘어나면서 경제 심리와 실물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한국은행이 2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1.00%로 25bp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연 1.559%로 0.1bp 하락했다.

5년물과 1년물은 각각 0.1bp 하락, 보합으로 연 1.380%, 연 1.237%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1.567%로 1.1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1.3bp 하락, 1.4bp 하락으로 연 1.568%, 연 1.56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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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일(오후ㆍ%) │ 전일(%) │ 전일대비(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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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년) │ 1.237 │ 1.237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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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년) │ 1.284 │ 1.271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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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년) │ 1.380 │ 1.381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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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10년) │ 1.559 │ 1.560 │ -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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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20년) │ 1.567 │ 1.578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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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30년) │ 1.568 │ 1.581 │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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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권(50년) │ 1.567 │ 1.581 │ -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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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안증권(2년) │ 1.259 │ 1.249 │ +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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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무보증3년) │ 1.875 │ 1.863 │ +1.2 │
│ AA-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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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 91일물 │ 1.420 │ 1.420 │ 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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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