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가 해외 각지에 주둔한 미군을 상대로 한국 소주의 우수성을 알리는 광고 캠페인을 벌인다.

하이트진로는 미국 군사 전문지 ‘스타스앤드스트라이프스’를 통해 6개월간 참이슬 광고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18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증류주 1위’라는 문구와 함께 ‘참이슬로 책임감 있는 음주 문화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지난달부터 괌과 일본 기지의 미군에 참이슬을 납품하고 있다. 미군부대 세 곳의 영내 매점에서 참이슬을 비롯해 자몽·청포도·자두·딸기에이슬 등 5종을 판매 중이다. 향후 유럽과 미국 본토 부대로도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해 미군부대 영내 매점에서 참이슬 판매량은 전년 대비 145% 상승했다”며 “위스키와 같은 독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도수의 참이슬이 미군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박종필 기자 j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