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어려움을 겪는 화훼농가에 무이자 자금 1000억원을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각급 학교 졸업식을 포함한 전국의 주요 행사가 줄줄이 축소 또는 취소되면서 화훼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데 따른 대응책이다. 농협은 이와 함께 수도권 하나로마트 6개소(양재·창동·고양·성남·수원·삼송)에서 화훼류 특별판매를 하고, 이달 전국 하나로마트에서도 특판 행사를 열어 화훼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농업인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