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맨온더분, 이탈리아 명품 원단 로로 피아나로 만든 남성 슈트 출시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고급 남성 편집숍 ‘맨온더분’이 이탈리아 원단 로로 피아나로 제작한 남성 슈트를 출시했다.

로로 피아나는 에르메네질도 제냐, 아리스톤 나폴리와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3대 원단사다. 1924년부터 최고급 캐시미어, 비쿠냐, 울 등 원단을 생산했다. 특히 비쿠냐 원단을 독점 생산한다. 비쿠냐는 남미에서 서식하는 낙타과 동물로 황색털이 최고급 동물성 섬유로 알려졌다. 명품 브랜드가 선호하는 원단이다.

맨온더분은 로로 피아나 원단으로 제작한 슈트 가격을 경쟁 브랜드에 비해 최대 30% 낮춰 내놨다. 겨울부터 상품 기획을 시작해 원단을 일찌감치 확보하는 등 선기획 시스템을 통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높였다. 로로 피아나 슈트 가격은 바지와 제킷 구성 한 벌에 99만7000원이다. 로로 피아나 원단을 적용한 다른 브랜드 가격은 130만~150만원으로 30만원 이상 비싸다.

맨온더분의 로로 피아나 슈트는 고급스러우면서도 트렌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몸에 달라붙는 슬림핏이나 짧은 기장을 내세우는 디자인 대신 기본 슈트 디자인을 적용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유행을 타지 않아 관리만 잘하면 오래 두고 입을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슈트는 단추 배열에 따라 두 종류 디자인으로 나왔다. 사계절 내내 입을 수 있는 ‘더블버튼형 슈트’와 봄에서 여름까지 입는 ‘싱글형 슈트’다. 색상은 멜란지 그레이, 네이비와 글렌체크 등 세 가지다. 글렌체크 패턴은 원단 표면에 희미한 체크를 넣었다. 캐쥬얼하면서도 독특한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다.

맨온더분 관계자는 “일상적으로 입는 캐주얼 슈트 외에 특별한 날을 위한 포멀 슈트는 최고급 제품을 사려는 남성이 많아졌다”며 “로로이파아 원단 슈트에 이어 이탈리아산 카코니코, 드라고, 안젤리코 등 다양한 수입 원단 제품을 내놨다”고 말했다.

맨온더분은 지난해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일레븐티’를 선보인 데 이어 로로 피아나 슈트를 내놓으며 프리미엄 남성 슈트, 명품 캐쥬얼 브랜드, 자체 제작한 브랜드 등 다양한 상품군을 보유하게 됐다. 일레븐티는 모든 제품을 이탈리아에서 생산하는 명품 브랜드로 캐주얼하고 감각적인 스타일이 특징이다.

맨온더분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해외 남성복 브랜드와 자체 제작한 정장을 선보이는 편집숍이다. 전국 22곳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SI빌리지를 통해 제품을 판매한다.

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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