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이 꽃 구매하는 '원(ONE) 테이블 원(ONE) 플라워' 캠페인 전개
졸업·입학식 취소로 직격탄 맞은 화훼업체…울산시 지원 나서
울산시는 꽃 소비 대목인 졸업·입학 시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로 각종 행사가 취소돼 어려움을 겪는 지역 화훼업체를 돕고자 '원(ONE) 테이블 원(ONE) 플라워 캠페인'을 펼친다.

울산시는 소상공인 행복드림센터 주관으로 3월까지 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화훼 도·소매업체를 대상으로 캠페인에 동참할 업체를 모집한다.

이어 시·구·군, 산하 유관기관, 혁신도시 공공기관 등이 참여 업체에서 꽃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14일까지 65개 업체(도매 5개, 소매 60개)를 선착순 모집, 선정했다.

참여 도매업체는 소매업체에 20% 할인된 금액으로 상품을 공급한다.

또 소매업체는 '원 테이블 원 플라워'에 참여하는 관공서 등에 1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한다.

이번 캠페인은 화훼 도·소매업체 간 협력해 매입과 판매 가격 할인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상생 협력의 의미도 있다.

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화훼 도·소매업체가 어려움에 빠져있는 가운데 이번 캠페인으로 침체한 업체 판로를 개척하고 재고 물량을 소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울산에는 2018년 기준으로 총 473개 점포(도매 32개, 소매 441개), 684명이 화훼 업종에서 일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