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직업' 등 영화 부문 성장세 가장 두드러져
'기생충' 효과에 웃은 CJ ENM…작년 영업익 9.5%↑(종합)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 효과에 힘입어 그 투자배급사 CJ ENM이 호실적을 거뒀다.

CJ ENM은 13일 연결기준 작년 한 해 연간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5% 상승한 3조7천897억원, 영업이익은 9.5% 상승한 2천69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CJ헬로가 매각되기 전까지의 CJ헬로 이익과 매출을 제외한 수치다.

특히 영화 부문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미디어, 커머스, 영화, 음악 4개 부문에서 매출이 가장 높은 비율로 뛴 것은 영화 부문으로, 전년보다 63.8% 증가한 3천49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36억원이었다.

CJ ENM은 "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4개 부문을 수상한 '기생충'을 비롯해 자체 기획한 '극한직업', '나쁜 녀석들' 등 박스오피스 매출 고성장으로 이러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2020년에는 작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디어부문은 '사랑의 불시착', '호텔 델루나' 등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연간 매출액 1조6천784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오른 1조4천273억 원, 영업이익은 20% 상승한 1천492억 원을 기록했다.

음악부문 연간 매출액은 3천348억원, 영업이익은 56억원으로 나타났다.

CJ ENM은 "작년은 신규 아티스트 투자 확대로 수익성은 부진했으나 올해는 빅히트와의 합작법인 빌리프랩 등을 통해 미래 사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매출 목표액은 3조8천억원, 영업이익은 3천100억원이다.

CJ ENM 관계자는 "올해는 콘텐츠 성공률을 더욱 강화하고 단독 브랜드 사업과 글로벌, 디지털 사업 확대로 수익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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