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대책에 부품조달 및 물류 대책·유동성 어려움 해소·판로지원 방안 담을 것"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이른바 '수용성'(수원·용인·성남) 등 비규제지역을 조정대상지역에 추가 여부와 관련 "오늘 (녹실회의) 논의를 토대로 추가 판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청주 오송 소재 신풍제약에서 현장방문 간담회 후 수용성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할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부동산 시장과 관련해 일부 지역에서 불안정 요인이 있는 것 같아 전체 동향을 점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남기, '수용성' 조정대상지역 포함 가능성에 "추가 판단 예정"

앞서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녹실(綠室)회의를 열고 최근 과열이 있는 일부 지역의 주택시장 동향을 점검한 바 있다.

그는 내주 내놓겠다고 밝힌 수출 대책과 관련해 "당장 걸려있는 부품 조달이나 물류 애로 요인 해소 대책, 유동성 어려움 해소 대책, 수출 판로 및 마케팅 지원 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일부 기업에서 부품 조달을 할 때 해운으로 들여오다가 최근 원활히 조달되지 않자 항공 조달한 경우가 있다"며 "관세는 운임을 포함해 매기는 데 해운과 항공 운임이 반영되는 관세액 격차가 커서 완화해달라는 건의가 있었고 긍정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당시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지표가 더 나쁘다고 한 발언에 대해선 "경제 영향이 더 빠르게 나타났다는 것이 더 적확한 표현"이라고 정정했다.

그는 "관광객의 경우 메르스 발생 20일 후 1.9% 증가했고, 현재는 2.8% 감소했다"며 "온라인 매출액도 메르스 당시에는 4.5% 늘었지만 이번에는 약 19% 늘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너무 지나치게 이동과 소비를 안 하고 있다"며 "불안감이나 공포 영향이 있는 것 같은데 메르스보다 마트·백화점 매출이 더 줄어든 것은 지나치게 위축된 것이 아닌가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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