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는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등장한 탄금호 무지개길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탄금호 무지개길은 13·14회 방송분에서 전파를 탔고, 이곳의 아름다운 야경을 배경으로 한 서단(서지혜 분)과 구승준(김정현 분)의 키스신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충주시 "'사랑의 불시착' 등장 무지개길 관광 명소로 육성"
탄금호 무지개길은 2013 충주 세계조정선수권대회 당시 TV 중계를 위해 탄금호를 따라 건립한 1.4㎞ 길이의 부유식 수변 구조물로, 일대의 고즈넉한 풍광을 즐길 수 있다.

종댕이길·비내길·소조령길 등에 이은 충주의 9번째 풍경길이다.

낮은 아늑한 분위기여서 조깅이나 자전거 타기 코스로 주목받고 있고, 밤이 되면 오색찬란한 빚 조명이 가동된다.

시가 제작을 지원한 이 드라마에는 앙성면 비내섬과 중앙탑 사적공원도 나왔다.

시는 이들 드라마 촬영지에 홍보 현수막과 현판을 설치하고, 시내 드라마·영화 촬영지를 테마로 한 감성 버스투어 코스도 개발할 계획이다.

김기홍 관광과장은 "드라마 시청자들이 충주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탄금호 무지개길을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