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면적 넓어져 연간 쇳물 생산량도 80만t 이상 늘듯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4천억원을 투입해 3고로의 내부 면적을 넓히는 개수 공사를 한다고 13일 밝혔다.

광양제철소, 4천억원 투입 3고로 내부 확장 공사
5월 말까지 공사가 끝나면 3고로는 내부 면적이 4천600㎥에서 5천500㎥로 넓어진다.

광양제철소 3고로는 1990년 준공돼 2007년 개수 공사를 거쳐 4천600㎥ 규모로 운영하고 있다.

3고로는 연간 370만t의 쇳물을 생산하는데 개수공사가 끝나면 80만t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철광석을 녹여 쇳물을 만드는 고로는 5천500㎥ 이상이면 초대형으로 분류되는데 이번 개수공사로 포스코는 6기의 초대형 고로를 운영하게 된다.

광양제철소는 5기의 고로를 운영 중이며 지난해 10월에는 조강생산 누계 5억t을 달성했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공사 기간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교육을 강화하고 분진을 막기 위한 대형방진망을 설치하겠다"며 "개수공사에 하루에만 1천200명가량이 투입되는 만큼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