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제계 대응 간담회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7일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 7일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 관련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제계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직격탄을 맞은 경제 상황 극복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정책감사 폐지와 유연근로 도입 등을 건의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구광모 LG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이재현 CJ 회장 등을 초청해 '코로나19 경제계 대응'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내 재계 주요 경영진들은 공장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파격적인 행정 제도 운영도 건의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정부가 중국에서 정상 조업이 서둘러 이뤄질 수 있게 2월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지원해달라"며 "더 나아가 이번 사태에 한해 정책 감사를 폐지하는 수준까지 파격적으로 운영한다면 정책 개발·집행이 더 활발해지고 사태 조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공무원들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정책을 발굴·집행하도록 하기 위해 추후 책임 등 행정상 불이익을 면제하는 제도를 도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은 코로나19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유연근로를 위한 입법 보완이 필요하다고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과감한 세제 감면 및 규제 특례 등을 통해 기업의 투자와 혁신을 돕겠다고 약속하면서 코로나19 상황 이전에 예정했던 설비 투자를 차질없이 진행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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