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벤츠가 더 뉴 A220, 더 뉴 A250, 더 뉴 CLA(사진)을 국내 출시했다. 사진=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더 뉴 A220, 더 뉴 A250, 더 뉴 CLA(사진)을 국내 출시했다. 사진=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2일 서울 성수동 레이어57에서 신차 발표 간담회를 열고 더 뉴 A클래스 세단과 더 뉴 CLA 쿠페를 출시했다.

더 뉴 A클래스 세단은 기존 해치백만 있던 A클래스 라인업에 처음 도입된 세단이다. 세단을 선호하는 한국 소비자 취향에 맞춰 도입한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이번 더 뉴 A클래스는 한국 고객에 대응하는 모델"이라며 "국내 판매량의 75%는 세단일 정도로 한국에서 세단 선호도가 높다. CLS는 한국이 세계 1위 시장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더 뉴 A220 세단과 더 뉴 A250 4MATIC 세단으로 구성됐다. 차세대 4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더 뉴 A220은 최고 출력 190마력과 최대토크 30.6kg.m, A250 4MATIC은 최고 출력 224마력과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전장·전폭·전고는 4550·1759·1440mm로 동일하다. 주행 모드로 '에코', '컴포트', '스포츠', '인디비주얼 모드'를 제공한다. 프론트와 리어 오버행이 짧은 스포티 세단으로 다이내믹한 비율을 갖췄고, 기존 해치백 대비 전장을 130mm 늘려 트렁크 용량을 405리터까지 확장했다.

더 뉴 A-클래스 세단에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도 탑재됐다. "안녕, 벤츠"라고 말하면 작동하는 MBUX는 자연어 음성 인식을 통해 온도 및 조명 조절, 라디오 및 음악 재생, 전화 걸기 및 받기 등을 직관적으로 수행한다. 사각지대 어시스트,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능동령 브레이크 어시스트 등 다양한 안전 사양도 기본 탑재됐다. 마크 레인 총괄 부사장은 "더 뉴 A클래스는 자동차의 디지털 시대를 열어가는 모델"이라고 표현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이 더 뉴 A클래스 세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이 더 뉴 A클래스 세단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이날 함께 공개된 더 뉴 CLA 250 4MATIC 쿠페 세단은 이전 모델 대비 전면 63mm, 후면 57mm 늘어난 넓은 윤거와 저중심 설계로 동급 메르세데스-벤츠 모델 중 가장 스포티한 주행 특징을 자랑한다. 전장·전폭·전고는 4695·1830·1435mm로 A클래스에 비해 전장과 전폭이 큰 대신 전고는 낮아 역동적인 모습을 갖췄다. 최고 출력은 224마력, 최대토크는 35.7kg.m다.

하이테크와 젊은 감각의 아방가르드를 주제로 구성된 더 뉴 CLA 250 4MATIC 쿠페 세단 실내는 기존 모델에서 콕핏 상단을 감싸던 카울을 완전히 제거하고 독립형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적용하는 등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가 기본으로 적용돼 높은 수준의 개방감을 경험할 수 있으며, 외관과 실내 디자인 모두에 AMG라인이 기본 적용돼 스포티함을 배가시켰다.

최신 버전의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키레스-고 패키지, 무선 충전 시스템 다양한 안전 및 편의 사양도 기본 적용됐다. 차선 이탈 방지 패키지도 기본 사양으로 장착돼 주행 또는 차선 변경 시, 잠재적인 위험을 감지해 경고하고 원래 차선으로 돌아오도록 보조한다.

고객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양한 패키지 옵션도 제공된다. 커넥트 패키지에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폰 패키지와 키리스-고, 앰비언트 라이트, 휴대폰 무선충전, 미디어 케이블 등이 포함된다. 럭셔리 패키지에는 아티코 인조가죽 럭셔리 시트, 프로그레시브 라인 디자인, 파노라믹 선루프 등이 포함됐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를 적용하면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와 같은 수준의 최신 주행 보조 시스템이 제공된다.

더 뉴 A 220 세단과 더 뉴 A 250 4MATIC 세단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각 3980만원, 4680만원이며 더 뉴 CLA 250 4MATIC 쿠페 세단의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5520만원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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