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에 한국 김치 건강식으로 '주목'
▽중국서는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
▽한국 김치의 중국 수출량, 매년 증가세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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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이 확산하면서 중국에서 한국 김치가 건강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1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중국에서 한국 김치는 성인병 예방과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에선 높은 콜레스테롤, 고혈압 등 성인병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한국 김치는 영양소가 풍부한 무지방 식품으로, 건강식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해 10월 중국 KFC는 한국식 김치를 넣은 김치 햄버거를 출시했다. 한류 여배우가 '김치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국 김치를 포함한 다이어트 식단도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중국의 인플루언서인 '왕훙' 등의 한국 김치 '먹방' 영상이 김치에 대한 인기를 확산시켰다. 소비자들이 SNS 등에서 이들 영상을 공유하면서 한국식 김치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고 있다.

또 한국 인플루언서 등을 통해 배운 방법으로 한국 김치를 직접 담그는 사례도 늘고 있다. aT는 "한류 열풍으로 한국식 식문화에 익숙해진 중국 소비자들이 김치찌개와 김치볶음밥, 김치전 등 한국식 요리를 만들 때 김치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중국으로 수출된 한국산 김치는 2018년 121t으로 물량은 많지 않지만, 2014년 이후 연평균 161.2%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14년 7월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다음해 11월 중국이 한국산 김치 수입을 막아온 위생 기준을 개정하면서 중국 수출길이 열렸기 때문이다.

한편, 신종 코로나의 확산으로 미국에서도 한국 김치는 건강식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사스 발병 때 '김치 효과'를 알고 있는 미국인들 사이에서 김치를 찾는 수요가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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