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국가기간교통망 확충을 위해 철도 기술 5개 분야(전기, 신호, 통신, 궤도, 차량)에서 지난해보다 9.6% 증가한 약 1조56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신규 발주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철도공단은 올해 서해선 복선전철사업(홍성∼송산 구간) 및 동해선포항∼동해 구간의 전철화 공사 등을 발주하고, 신규 설계사업으로 춘천∼속초 철도건설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비전철로 운행 중인 경전선 광양∼진주 구간과 장항선 홍성∼신창 구간의 전철화 사업을 위해 신호 및 궤도공사 등도 발주할 예정이다.

김상균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은 “주요사업별 공정에 맞춰 상반기 약 1조2200억원(78.1%)을 조기 발주할 예정”이라며 “많은 중소업체 참여를 위해 사업 공구별 분할 발주 시행 및 공단 직접구매 대상품목 확대를 통해 중소업체 지원 등 국내경기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철도공단은 작년 철도 기술 분야 영천∼도담 복선전철사업, 영천∼신경주 복선전철사업, 장항선 개량2단계사업(간치∼대야 구간) 등 17개 사업에 1조4235억원을 발주해 경제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