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만 30억 예상…입장료 수입 줄고, 경상비 지출 늘고
1천790억 투자한 태백 365 세이프타운, 운영적자 눈덩이

강원 태백시 365 세이프타운의 운영적자가 눈덩이처럼 증가하고 있다.

지출은 매년 증가하는데 입장료 수입은 감소 추세이기 때문이다.

365 세이프타운은 안전을 주제로 교육과 놀이를 융합한 에듀테인먼트시설이고, 태백시의 최대 규모 관광지이다.

태백시가 총사업비 1천790억원을 들여 2012년 말 개장했다.

그러나 입장료 수입은 2015년 12억4천여만원을 정점으로 2017년 8억6천여만원, 2019년 6억7천여만원 등으로 감소했다.

반면 인건비, 운영비 등 경상비 지출액은 2015년 26억8천여만원, 2017년 28억6천여만원, 2019년 39억여원(추산) 등으로 급증했다.

365 세이프타운을 본격 운영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누적 적자가 12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2019년 한해 운영적자도 3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운영적자 폭은 올해부터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365 세이프타운의 요금체계가 올해 1월 10일부터 대인(성인)의 경우 2만2천원의 이용료를 내면 2만원은 태백사랑 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내용으로 개편됐기 때문이다.

즉 대인 1명이 방문하면 오히려 1만8천원씩의 적자가 발생하게 되는 셈이다.

365 세이프타운 관계자는 11일 "요금체계 개편에 따른 적자 발생액만 연간 7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며 "방문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는 한 운영적자는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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