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법원, T모바일-스프린트 합병 승인할 듯

미국 연방지방법원이 미 이동통신업계 3·4위 업체인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합병을 승인할 전망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뉴욕타임스(NYT)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뉴욕 맨해튼 연방지방법원이 미 13개 주(州)와 컬럼비아특별구 법무장관들이 제기한 합병 반대 소송에서 T모바일과 스프린트의 손을 들어주는 결정을 조만간 공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승인 조건이나 제한이 판결문에 담길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T모바일과 스프린트는 2018년 4월 260억 달러(약 30조7천억원) 규모의 합병 협상을 타결하고 지난해 미국 법무부와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작년 6월 양사 합병이 경쟁을 저해한다는 이유로 제기된 이 소송이 합병 작업의 장애물로 남아있었다.

이에 양사는 합병이 미래를 위해 필수적이라며 합병 종료 후 3년간 가격을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들 두 회사가 합병하면 미 이동통신 시장은 버라이즌과 AT&T, 합병 T모바일-스프린트 등 3강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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