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중국 우한에서 입국한 뒤 격리된 교민들에게 무료 통신서비스를 제공한다. 비싼 해외 로밍 서비스를 이용해야 하는 교민에게 지원하는 비금융 대책이다.

국민은행은 5일 우한 교민들에게 ‘리브M’ 유심칩 600여 개를 제공했다고 발표했다. 리브M은 국민은행이 지난해 출시한 알뜰폰(MVNO) 서비스다. 국민은행이 지원한 통신서비스는 4세대 이동통신(LTE) 무제한 요금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급히 귀국길에 올라 중국 현지 통신사의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교민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이런 대책을 마련했다”며 “통신서비스를 통해 격리생활 중인 교민들의 불편이 최소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영찬 기자 0fu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