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이성희 신임 농협회장, 농업인 권익 증진에 보탬 되길"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는 31일 이성희 신임 농협중앙회장 당선자에게 축하와 함께 농업인 권익 증진에 보탬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한농연은 "국민 삶의 질 향상에 따른 소비자 인식 변화,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 증가, 정부의 대외개방 정책에 따른 농산물 시장개방 확대 등으로 농업 환경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농협의 책임과 역할이 막중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기준 농협중앙회 사업 부채가 13조여원에 달하는 데다 경제사업 분야 적자도 심화하고 있어 조직 재정 건전성 제고는 신임 중앙회장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농연은 "이성희 당선인은 각종 농업·농촌 문제와 농협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매우 높아 보여 슬기롭게 조직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한농연 14만 회원을 비롯한 250만 농업인은 당선인에 축하와 환영의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이어 ▲ 농협경제지주 재정 건전성 제고를 위한 비(非) 사업부서 중앙회 편입 ▲ 지역 조합장 선거 문화 개선을 위한 위탁선거법 개정 ▲ 농업인 생산비 경감을 위한 계통사업 지원 확대 ▲ 판매 농협 구현을 위한 실질적 대책 마련 ▲ 경제지주 자회사 통폐합을 통한 수익구조 개선 등을 통해 농업인의 권익과 실익 증진에 보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