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이 강원 강릉중앙시장을 찾아 상인회 대표에게 손세정제를 전달하고 있다.  소진공 제공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이 강원 강릉중앙시장을 찾아 상인회 대표에게 손세정제를 전달하고 있다. 소진공 제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으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발 빠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조봉환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임직원들은 지난 29일 강원 강릉중앙시장 등을 둘러보며 내수 경기 피해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

조 이사장은 이날 강릉중앙시장 상인회 관계자를 만나 “우한 폐렴으로 인한 내수 영향이 있는지 파악하고 있으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공단은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안심하고 생업에 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우한 폐렴으로 인한 소상공인 피해 사례는 전국 62개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접수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공단이 수집한 소상공인 피해 사례 등을 토대로 긴급자금 투입에 대한 예산 집행을 결정할 계획이다. 피해 지원은 저금리 자금 융자 방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조 이사장은 강원 속초시 장사해안길 인근 소상공인 사업장도 이날 방문했다. 지난해 발생한 산불로 전소한 사업장이다. 이 사업장은 공단의 복구 지원으로 지난해 6월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