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관광 1번지'를 표방하는 충북 단양에 단양팔경 못지않은 비경을 자랑하는 제2단양팔경도 있다.

단양군은 단양팔경보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제2단양팔경을 주말 여행지로 추천했다.

제2단양팔경의 1경은 북벽이다.

북벽은 영춘면 상리 느티마을 앞을 흐르는 단양강에 깎아지른 듯 병풍처럼 늘어서 있는 석벽을 가리킨다.

북벽에서 다리안산까지…"제2단양팔경으로 주말여행 오세요"
봄에는 철쭉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으로 물들어 더욱 아름답다.

한여름에는 래프팅 인파가 몰린다.

2경인 금수산은 1천16m 높이로 능선이 미녀가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해 미녀봉으로도 불린다.

산 정상에 오르면 소백산과 월악산, 단양강의 눈부신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10월에는 금수산감골단풍축제가 열린다.

3경은 대강면 황정산로의 칠성암이다.

7m 높이의 대석 위에 깎아 세운 듯한 7개의 암석이 15m 높이로 치솟아 있다.

4경은 신선들이 바둑을 두며 놀았다는 설화를 간직한 어상천면 삼태산의 일광굴이다.

2.7m 높이의 죽령폭포(5경), 고구려 평원왕의 사위 온달의 무용담이 전해오는 온달산성(6경), 9개의 봉우리와 8개의 골짜기가 어우러진 구봉팔문(7경), 한 폭의 동양화를 떠올리게 하는 다리안산(8경)도 비경이다.

군 관계자는 30일 "숨겨진 명소를 찾고 싶다면 제2단양팔경이 제격"이라며 "다양한 매력의 제2단양팔경을 주말 여행지로 추천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