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앱(응용프로그램)에서 병원 진료를 예약하고 비용을 결제할 수 있게 됐다.

부산은행은 29일 부산대병원, 의료 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레몬헬스케어와 ‘의료·금융 융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부산은행의 모바일 앱 ‘썸뱅크’에서 의료행정 관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30일부터 썸뱅크에서 부산대병원에 대한 진료 예약뿐 아니라 진료 내역 및 검사 결과 확인, 진료비 결제, 전자처방전 발급, 의료비 지출금액 확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레몬헬스케어는 썸뱅크와 부산대병원 모바일 앱의 연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데 필요한 기술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다른 병원과도 업무협약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