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수주 중 약 55%가 친환경차 대상

현대위아가 유럽과 북미 완성차 업체로부터 총 7,021억원 규모의 등속조인트(C.V.Joint)를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등속조인트는 자동차의 엔진·변속기에서 나온 구동력을 바퀴까지 전달하는 부품이다. 이번 수주의 약 55%에 달하는 3,800억원 규모의 등속조인트는 친환경차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위아는 이번 수주 배경으로 1988년부터 쌓아온 부품 노하우를 꼽았다. 현대위아는 등속조인트의 소음·진동 대책, 강성, 회전속도, 경량화 기술을 확보했다. 또한 회사는 글로벌 생산기지를 통해 물류비용도 줄였다. 현재 현대위아는 중국 강소법인에서 연 220만개, 인도법인에서 연 200만개 이상의 등속조인트를 생산하고 있다. 2018년에는 멕시코법인에서도 양산을 시작, 연 100만개 이상의 등속조인트를 만들고 있다.

현대위아, 유럽·북미에서 7,021억원 규모 등속조인트 수주

현대위아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글로벌 매출처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재 8% 수준인 글로벌 등속조인트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한편, 현대위아는 기능통합형 드라이브 액슬(IDA)’과 엔진·4륜구동 부품 등의 수출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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