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자동차 '불황 직격탄'…창원·울산, 개인파산 두 자릿수 폭증
조선 협력사 줄도산한 창원
3499건 신청…전년비 18.7%↑
울산 12%, 수원도 10% 늘어나
서울은 0.2% 감소…전국 유일
개인회생 신청도 2년연속 늘어
가계의 신용위기는 기업의 위기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전국 법원의 법인파산과 회생 신청은 각각 931건, 1003곳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채무 재조정 후 재기를 노리는 법인회생 신청은 전년 대비 2.3%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아예 사업을 접기로 한 법인파산 신청은 15.4%나 급증했다. 법인파산 역시 개인파산과 마찬가지로 서울보다 지방에서 급증세를 보였다.
■ 개인파산
일정한 소득이 없으면서 자신의 재산으로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태에 빠졌을 때 법원으로부터 빚을 탕감받을 수 있는 제도. 채무자의 총재산을 채권자에게 공평하게 분배하고 법원은 면책결정을 내려 채무자가 채무 변제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안대규/창원=김해연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