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한국·일본 등 글로벌 주식시장 '출렁'
"인터넷쇼핑·게임·미디어·바이오·통신 등 유망"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이 국내는 물론 세계 증시는 덮쳤다. 전문가는 당분간 보수적으로 증시에 대응해야한다면서도 인적, 물적 교류가 없는 주식이 긍정적이라고 했다.

28일 오후 12시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3.65포인트(3.23%) 하락한 2173.1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같은 시간 25.51포인트(3.72%) 내린 660.06을 기록 중이다. 일본 증시도 같은 시간 0.94% 하락 중이다. 중국, 홍콩, 대만 등은 설 연휴로 휴장이다.

미국과 유럽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권을 피해가지 못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3.93포인트(1.57%) 급락한 2만8535.8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전 장보다 51.84포인트(1.57%) 내린 3243.63을, 나스닥 지수는 175.60포인트(1.89%) 폭락한 9139.31에 장을 마쳤다.

유럽증시도 급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FTSE100은 전 거래일보다 2.29% 내린 7412.05를,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같은 기간 2.68% 내린 5863.02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DAX지수는 2.74% 떨어진 1만3204.77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탁스(STOXX) 50 지수도 2.68% 내린 3677.84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우한 폐렴이 2003년 사스(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와 유사한 파급력을 가졌다고 진단했다. 이에 투자심리 악화로 증시가 단기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은 일제히 경계심을 드러내고 있다"며 "세계 경기 순환주기(사이클) 회복에 대한 확신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걱정거리가 더해지면서 금융 시장이 하락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는 당분간 증시에 보수적으로 대응하라고 권고하면서 인적·물적 교류가 적은 주식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사스 당시에는 증시가 과매도 국면이었지만 지금은 과매수 국면"이라며 "조급하게 사기보다는 현 상황이 해소되기를 기다릴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어 "인터넷쇼핑, 게임 등 소프트웨어 관련주나 미디어, 바이오, 통신, 유틸리티 등 인적, 물적 교류가 없는 주식이 긍정적"이라며 "반면 여행, 레저, 반도체, 소재, 산업재 등은 피해야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