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수산업 경쟁력 강화…수산식품 융복합 벨트 조성
전남 목포시가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을 시작으로 수산업 경쟁력 강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목포는 서남권 연근해 어장이 근접한 수산물 집산지이지만 수산식품 산업은 낙후돼 있다.

특히 냉동ㆍ냉장창고 부족(전국 대비 1% 미만), 유통시설 협소 및 노후화 등으로 대부분 원물 형태로 유통하는 실정이다.

목포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부가가치와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서남권 수산식품 종합벨트(수산종합타운)를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해 말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했다.

주요 뼈대는 서남권수산물유통센터, 해양수산복합센터, 목포수산 식품 지원센터 등 기존 시설과 수산식품 수출단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족한 기능을 확충하고 제품 경쟁력을 높일 새로운 기능이다.

이런 모든 수산시설의 종합 기능을 수행할 수산종합타운에는 기존 시설과 연계한 수산물판매시설, 냉동 냉장시설, 수산가공시설 등의 구축에 314억원이 투입되며 2025년까지 북항 배후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수산종합타운이 조성되면 새로운 제품 개발을 통한 수산식품의 혁신성장과 고부가가치 신성장 동력산업의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어민소득 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대양산단에 조성되는 수산식품 수출단지는 올해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위한 국비 예산 24억원이 확보돼 행정절차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사업을 시작, 2022년 준공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