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내년 세계가스총회 준비 총력…제2전시장 건립
대구시는 내년 6월로 예정된 세계가스총회(WGC) 개최 준비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가스 분야 세계 최대 행사인 WGC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 관광·에너지·컨벤션산업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설치한 총회 지원단 인력을 6명에서 15명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개발을 마친 총회 프로그램이 지난해 10월 국제가스연맹(IGU) 승인을 받았으며, 주요 연사 섭외 및 초청이 진행 중이다.

시는 총회 유치조건 충족을 위해 기존 엑스코 외에 엑스코 제2전시장을 건립하고 있다.

공사가 끝나면 행사장 면적이 1만4천여 ㎡에서 2만9천여 ㎡로 늘어난다.

내년 2월 준공 예정인 제2전시장은 총사업비 2천694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4만여 ㎡에 전시면적 1만5천㎡,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다.

시는 총회 참가자들이 머물 숙박시설로 총 6천개의 객실을 마련할 예정이다.

IGU가 3성급 이상 숙박시설을 요구함에 따라 호텔 객실(2천여 개)뿐 아니라 우수 숙박시설 151곳을 '그린스텔'로 재지정해 객실을 확보한다.

총회 개최를 1년 앞두고 오는 6월 D-365 기념행사가 열려 범국가적 관심을 유도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총회 참가자 유형에 따라 가스 산업시찰, 도심체험 등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출입국 지원 및 수송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