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한 카카오톡 기반의 ‘지원사업 알리미 챗봇’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챗봇은 문자나 음성으로 대화하는 기능을 통해 정보검색과 고객지원 등의 목적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사업 알리미 챗봇은 중기부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페르소나가 지난해 6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 정책정보 제공 서비스다. 카카오톡에서 ‘지원사업 알리미 챗봇’을 검색한 뒤 친구로 추가하면 누구나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지역별, 분야별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확인할 수 있다.

챗봇 서비스 개시 이후 지난 20일까지 친구로 추가한 누적 사용자는 4만8039명이며 같은 기간 총 30만9644건의 챗봇 자동상담이 이뤄졌다. 정책정보 데이터베이스와 검색엔진이 연계된 자동응답 기능을 통해 다양한 이용자 질의에 맞춤형으로 답변하도록 설계됐다.

챗봇 검색을 통해 지난해 2400만원의 자금을 지원받은 한 마케팅업체 대표는 “챗봇 서비스로 중소기업 지원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고, 관심 사업 등록이나 직원들과의 공유도 가능해 챗봇을 적극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기부는 사용자 확대를 위해 노란우산공제 가입 고객 122만여 명에게 정기적으로 메일 또는 문자를 보내 서비스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