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미국서도 첫 ‘우한 폐렴’ 감염자 발생…뉴욕증시, 상승랠리 '급제동'

◆미국서도 첫 ‘우한 폐렴’ 감염자 발생

중국 우한(武漢)을 진원지로 한 신종 전염병인 '우한 폐렴' 감염자가 미국에서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현지 매체들은 중국에서 시애틀로 온 여행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로 진단됐다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CNN은 이 감염자가 어디에서, 어떻게 감염됐는지, 또 이 감염자가 미국에서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우한 폐렴은 진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을 넘어 수도 베이징(北京)과 광둥(廣東)성, 상하이(上海)까지 번졌습니다. 한국과 일본, 태국 등 이웃 국가에서도 발병자가 나온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6명이 숨지고, 300여 명 넘게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뉴욕증시, '우한 폐렴' 감염자 발생에 '급제동'…다우 6거래일만에 '하락'

사상최고치를 이어가던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우한 폐렴 공포에 상승세가 꺾였습니다. 21일(현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52.06포인트(0.52%) 하락한 2만9196.04를 기록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최근 6거래일 만에 첫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8.83포인트(0.27%) 내린 3320.79를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13포인트(0.19%) 하락한 9370.81을 기록했습니다. S&P500과 나스닥지수 역시 3거래일 연속 상승하다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중국을 다녀온 여행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견됐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병 사례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공포가 투자심리를 눌렀습니다. 여행주와 항공주들이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다보스포럼서 "미국 경제는 전세계 모범" 과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설에서 “미국은 세계 어느 곳보다 투자와 사업을 하기 좋은 곳”이라며 경제적 성과를 과시했습니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5분 정도 늦게 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특별연설에서 "미국 경제는 전 세계가 따라야 할 모범"이라며 "지난 몇 년간 이어온 경기 침체는 넘쳐 흐르는 경제적 기회에 자리를 내주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단순한 활황 정도가 아니라 세계가 일찍이 본 적도 없는 그런 화려한 경제 호황이다. 미국 경제의 긍정적 전환이 멋진 장관으로 아무 손색이 없을 정도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1차 무역협상 합의와 기존의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ㆍ나프타)을 대체할 ‘미국ㆍ멕시코ㆍ캐나다 협정’(USMCA) 체결 등을 거론했습니다. 한국과 협정을 완전히 재협상했다며 한미자유무역협정 개정을 무역정책의 성과 중 하나로 소개했습니다.

◆대구신공항, 비안·소보 선정

대구국제공항의 새 이전지가 경북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이하 비안·소보)으로 선정됐습니다. 지난 21일 치러진 대구통합신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 주민투표를 통해서 이 같이 결정됐습니다.

주민투표는 단독 후보지인 경북 군위군 우보면(우보)과 공동 후보지인 비안·소보를 후보로 올려 진행됐습니다.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주민투표에는 의성 유권자 4만8453명 가운데 4만2956명(88.69%)이, 군위는 2만2189명 중 1만7880명(80.61%)이 투표에 참여했습니다. 22일 오전 1시 20분쯤 마무리된 개표 결과 찬성률은 의성 비안 90.36%, 군위 소보 25.79%, 군위 우보 76.27% 등이었습니다.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오늘 발인

맨손으로 롯데그룹을 키운 경영 신화적 인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발인이 22일 치러집니다. 고인은 고향인 울산 울주군 선영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신격호 명예회장의 발인은 오전 6시 10분 엄수됩니다. 발인 직후인 이날 오전 7시부터는 영결식이 진행됩니다. 장소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입니다.

신격호 명예회장은 고령으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증세를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하던 중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지난 19일 오후 4시 29분쯤 영면에 들었습니다. 향년 99세.

◆전국 흐리고 오후부터 대부분 지역 비

수요일인 22일은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와 전남 해안에서 시작된 비와 눈이 오후부터 서울과 경기 북부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특히 제주도와 남해안에 많은 비가 내리고 천둥과 번개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20∼60㎜(많은 곳은 100㎜ 이상), 남해안 10∼40㎜, 전라도와 경남, 경북 5∼20㎜, 충청도 5㎜ 등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5∼11도로 평년(0∼7도)보다 높을 전망입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과 경기 남부, 충남은 '나쁨' 수준이고 그 밖의 권역은 '좋음'∼'보통'으로 예상됩니다.

이상 한경닷컴의 김하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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